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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국 확산 '뇌관'으로 등장한 '상주 BTJ 열방센터'

등록 2021.01.05 16:02:55수정 2021.01.05 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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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인 모아 1박2일 교육

서울·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확산…방역 비상

지난해 11월 27~28일 500여명 참석 선교행사

列邦은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 뜻해

상주 열방센터 (사진=뉴시스 DB)

상주 열방센터 (사진=뉴시스 DB)

[상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상주 기독교 선교단체인 'BTJ 열방센터' 방문자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상주시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현재 BTJ 열방센터 발 코로나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대구, 대전, 천안, 울산, 광주 등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 방역당국이 확진자 조사 과정에서 수 백 여 명이 넘는 확진자들이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열방센터 기능과 확산 이유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상주시 화서면에 있는 BTJ 열방센터는 2014년 경북도로부터 '전문인 국제선교단' 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2003년 서울 중구에 있는 인터콥선교회와 함께 선교 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 센터에서는 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인들을 모아 1박 2일간 교육을 한다.

지난해 10월 9일~10일간 약 3000여명이 참석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11월 27~28일에도 500여 명이 참석해 선교행사를 열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열방센터를 다녀간 교인들을 통해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열방(列邦)은 세상 나라들과 모든 민족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모든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내는 말로 자주 쓰이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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