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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조남주·신경숙 등 귀환...2021년 문학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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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0 06:00:00  |  수정 2021-01-10 09:28:16
젊은작가들 신작 발표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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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강·조남주·신경숙 작가. (사진 = 뉴시스 DB) 2021.01.0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2021년 새해 문학계는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대거 귀환이 예고됐다.

'맨부커상' 작가 한강,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2015년 표절 파문으로 문단을 떠났던 신경숙이 돌아온다.

특히 한강 작가의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소설가를 주인공으로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사건을 다룬다. 2019년 겨울부터 지난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쓴 글들을 토대로, 올 상반기 출간될 예정이다.

조남주 작가는 신작 소설집 '오기'를 내놓는다. 표제작 '오기'는 민음사의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에 소개된 바 있다.

신경숙 작가는 지난해 창비 웹 매거진에 연재했던 장편소설 '아버지에게 갔었어'를 단행본으로 내놓는다. 신작은 엄마의 입원으로 홀로 남은 아버지를 보기 위해 J시에 내려가는 딸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둘을 결합해 풀어나가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김언수 작가도 신작 장편 '빅아이'(문학동네)를 출간한다. 원양어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군상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이어 성석제 작가 '토끼의 우주'(해냄)로, 이승우 작가 '이국에서'(은행나무), 정유정 작가 '완벽한 행복'(은행나무)이 잇따라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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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초엽·최은영·박상영 작가. (사진 = 뉴시스 DB) 2021.01.08.photo@newsis.com

지난해 큰 주목을 받았던,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히는 젊은작가들의 신작도 풍성하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로 알려진 최은영의 첫 장편 '밝은 밤'은 올 여름께 출간이 예정됐고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의 '1차원이 되고 싶어', 강화길 작가의 '대불호텔의 유령', 장류진 '달까지 가자' 등이 있다.

장르소설 부문에서는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의 첫 장편 '지구 끝의 온실'은 오는 3월 정식 출간된다. 가상의 독성먼지 '더스트'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통해 선공개된 바 있다.

여성 SF작가 다섯명이 '여성'과 '행성'을 주제로 그린 중단편 SF소설을 모은 작품집(허블)도 눈길을 끈다. 천선란, 박해울, 오정연, 이루카, 박문영 등 작가가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미국 LA타임스 도서상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스테프 차의 소설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가 황금가지를 통해 출간된다. 1992년 발생한 LA 폭동에서 한인이 많은 피해를 입게 된 원인이었던 두순자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해외 작품 중에서는 201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클라라와 태양'(민음사)이 오는 4월께 출간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 사회에서 인간의 감정을 배우고 교감하며 기적을 만들어내는 이야기다.

200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묵의 '페스트의 밤'(민음사)은 7월 출간될 예정이다. 20세기 초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한 섬에 페스트가 창궐해 정치, 사회, 경제가 카오스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가디언'과 '워싱턴포스트', '타임' 등 해외 유수 매체에서 2020년 올해의 책으로 꼽았던 영국 자연주의 작가 헬렌 맥도널드의 '저녁의 비행'(판미동)도 7월 출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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