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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원짜리 와인에 골드바까지…백화점 아니라 편의점입니다

등록 2021.01.07 10:31:25수정 2021.01.07 10: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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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목조주택도 판매

600만원짜리 와인에 골드바까지…백화점 아니라 편의점입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로나 사태 이후 명절 역시 비대면이 되면서 지난 추석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이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탓에 이번 설 연휴도 비대면이 명절이 될 거로 예상된다. 이에 편의점까지 각종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내놓기 시작했다. 최고급 와인과 한우에다가 골드바까지 추가됐다. 심지어 집까지 판다.

지에스(GS)25는 한정 수량 제품으로 슈퍼 프리미엄 와인 4종을 내놨다. 프랑스 최고 와인으로 평가 받는 샤또 1등급 와인 5병으로 구성된 5대 샤또 와인 세트(600만원)를 비롯해 샤또페트뤼스2014(550만원), 샤또무똥로칠드1990(149만원), 샤또디껨2007(62만원)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GS25는 또 투뿔 한우 중에서 최상위 등급인 투뿔넘버나인 한우를 쓴 우월한우세트를 판다. 등심·살치살·치마살·안심 등 여덟 가지 고기가 들어가고, 트러플 소금·오일 등 향신료 네 가지를 같이 동봉한 이 제품 가격은 150만원이다. 또 소 캐릭터와 복 주머니가 함께 디자인된 한정판 황금 소 코인 3종도 출시됐다. 11.25g(97만2000원), 18.75g(161만2000원), 37.5g(317만6000원) 등이다.

이마트24는 아예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골드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오는 18~24일 '소 문양 골드바' 10돈(37.5g·20세트), 1돈(3.75g·400세트), 아기천사돌반지 1돈(200세트) 등 총 세 가지 금 선물세트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24는 또 100~200만원 대 안마의자도 판다. 지난 추석 때 1종만 선보였던 코지마 안마의자를 4종(168만~228만원)으로 늘렸다.

씨유(CU)는 집을 판다. CU 관계자는 "최근 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맞춰 업계 최초로 이동형 집을 설 선물로 내놨다"고 했다.

CU가 소개하는 이동형 주택은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의 대표 상품으로 화장실·거실·침실·주방으로 구성된 복층 고급형 주택(1595만원)과 주방·화장실·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세 가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239만원),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99만원), 삼성 크리스탈 UHD TV(92만원) 등 최고급 가전도 판매한다. CU는 전체 선물세트 중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30%까지 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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