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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연말정산]코로나 첫해, 이·퇴직자 소득 신고는 '이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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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09 05:00:00
같은 해 이직이라면 어려울 것 없어
원천 징수 영수증만 새 회사에 제출
해 바뀌면 다음 해 5월에 직접 해야
서류 똑같이 챙겨 관할 세무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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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덕수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덕수고 동문 기업 취업 박람회에서 학생들이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2020.10.27. 20hwan@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말정산 제도는 오는 2021년이면 도입 46년차를 맞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하지만 매해 접해도 어렵습니다. '누구나 알지만, 모두가 모르는 제도'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입니다. 직장인의 새해 첫 달을 괴롭히는 연말정산. 뉴시스가 연재물 [2020 연말정산]을 통해 여러분의 고민을 덜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쳤던 지난 2020년은 한국 사회 곳곳이 고통에 시달렸다.

특히 고용 시장에는 한파가 불어닥쳤다. 사상 유례가 없던 불확실성의 습격에 기업은 채용을 중단했고, 영업을 중단해야 했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눈물을 머금은 채 가족 같은 직원을 내보내야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시 휴직자 수는 4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8만9000명(66.2%)이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1982년 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11월 기준으로 일시 휴직자 수가 가장 많았다. 2020년 1~11월 월평균 취업자 수 감소 폭은 18만1000명에 이르렀다. 세계 금융 위기를 겪었던 2009년(8만7000명)보다도 더 많았다.

이처럼 이직·퇴직자가 그 어느 해보다 많았던 2020년. 회사를 옮겼거나, 그만두고 쉬고 있는 경우에 연말정산은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봤다.

우선 2020년 중 소속 회사를 옮겼다면 12월 말에 소속됐던 새 회사에서 이전 회사의 근로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하면 된다. 이전 회사에서 근로소득 원천 징수 영수증을 발급받아 새 회사에 내면 된다. 직원이 과거에 소속됐던 회사에서 받은 급여를 합산해 신고하는 것은 새 회사의 몫이다.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해 소득이 동시에 여러 곳에서 발생한다면? 이런 경우에는 주된 근무지(통상 소득이 가장 많이 생기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하면 된다. 나머지 회사에서 근로소득 원천 징수 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 원천 징수부 사본을 받아 주된 근무지에 주면 된다.

해를 넘겨 이직하면 절차가 다소 복잡해진다. 관련 규정에는 '근로자가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 퇴직하는 달의 근로소득을 지급하는 때에 (연말정산을) 한다'고 돼 있다. 이전 회사에서 근무한 기간 쓴 전·월세 대출 상환액(소득 공제), 교육비(세액 공제) 영수증 등을 그 회사에 내면 된다.

해가 바뀌기까지 남은 기간의 연말정산은 직접 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0년 6월 말일에 이전 회사를 퇴사했고, 올해 1월1일부터 새 회사에 출근했다면 지난해 7~12월 치 소득 신고는 본인의 몫이 된다는 뜻이다.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소득·세액 공제 영수증을 직접 제출하면 된다.

회사를 그만둔 뒤 실직 상태가 길어지거나, 사업을 시작했다면 해를 넘겨 이직한 것과 똑같이 신고하면 된다. 퇴직한 때까지는 회사에서, 그 이후에는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 관할 세무서를 찾아 직접 신고한다.

회사에 재직 중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연말정산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똑같다. 해당 서류의 제출처가 회사냐, 관할 세무서냐의 차이다. 소속 회사가 없어 연말정산을 직접 해야 한다고 해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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