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난해 기업 절반 비대면 채용 도입…올해 더욱 늘린다

등록 2021.01.12 01:27:00수정 2021.01.12 05:2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크루트 조사...지난해 대기업 도입율 67.7% → 올해 82.7% 예상

화상면접> 온라인 인ㆍ적성검사> AI평가> 온라인 코딩테스트 순

지난해 기업 절반 비대면 채용 도입…올해 더욱 늘린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지난해 각 기업들이 비대면 채용을 속속들이 채택한 가운데 올해는 도입률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과 함께 ‘2021년 대졸신입 채용전형’에 대해 조사해보니 지난해 ‘온라인ㆍ언택트ㆍ비대면’ 방식의 채용전형을 택한 비율은 49.0%로 확인됐다.

작년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채용에도 비대면이 자리 잡은 원년으로, 지난 5월 삼성의 첫 온라인 GSAT 시행에 이어 여러 기업들에서 잇따라 온라인 전형을 채택하며 채용시장 지형이 한 차례 바뀐 바 있다.

이들이 채택한 온라인 채용전형으로는 ▲화상면접(15.1%)이 가장 많았고 ▲온라인 인성검사(13.8%) 및 ▲온라인 적성검사(11.7%) 또한 주를 이뤘다. 이어서 ▲AI평가(5.2%) ▲온라인 코딩테스트(3.3%) 등도 확인됐다.

반대로 나머지 49.8%의 기업에서는 ‘오프라인’ 전형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오프라인 면접(43.0%) 비율이 높았고 ▲오프라인 지필시험(6.8%)도 일부 확인됐다.

한편, 올해 비대면 채용전형 도입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53.6%로 작년보다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82.7%)의 도입계획이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66.4%), 중소기업(42.3%)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대기업에서 67.7%, 중견기업 58.8%, 중소기업 36.9%로 도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제히 증가했고, 특히 대기업의 경우 전년대비 15.0%p 늘어 눈길을 끈다.

끝으로 올해 이들 기업 중 대졸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힌 곳은 38.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1.2%보다 2.5%p 줄어든 비율이다. 나머지 기업은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6.6%) ▲’채용의사는 있으나 세부사항은 미정’(38.8%) ▲’채용여부 자체가 불확실’(16.0%)로 각각 답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 발현 이후 주요 대기업을 시작으로 온라인 필기시험 및 면접 등 언택트 채용이 등장했다면, 바이러스 국면이 일상화된 올해 비대면 채용 트렌드는 더욱 보편화 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