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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美대선 부정선거 주장 예비역 장성단체 공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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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1 16:10:03
"예비역 장성들이 전통적인 한미동맹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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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재향군인회 화상 행사. 2020.06.30. (사진=재향군인회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향군)가 11일 예비역 장성들이 모인 단체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수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 부정선거 주장에 동참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자 향군이 쓴소리를 했다.

향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대수장 등 일부 군 예비역단체는 최근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토본)에 참여해 4·15총선의 사전선거와 개표부정을 주장하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 부정 음모론에 동조하는 등 과거 국가안보를 책임졌던 예비역장성단체로서 있을 수 없는 반국가적 행동에 나서고 있는데 대해 실망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향군은 이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선거는 민주국가의 주권문제이며 미국의 경우도 당사국인 미국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이므로 우리가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미국과 혈맹관계에 있는 상대국으로서 미국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지적했다.

향군은 또 "한미동맹이 국가안보의 기본축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부 예비역장성들이 동맹국인 미국의 국내 선거에 대하여 아무런 근거 없이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무책임한 음모를 주장하는 것은 전통적인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약화시키는 국론분열 책동이며 반국가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단체나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주장은 정치적, 상업적 목적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일부 예비역장성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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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출범식에서 참석한 육·해·공 장성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9.01.30. park7691@newsis.com
향군은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안보의 위기 상황으로 국론을 결집해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기"라며 "국민적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등의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적 이적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수장은 대표적인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와 장성 모임인 '성우회'와는 별개로 2019년 출범한 단체다.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반대하는 장성들이 대수장의 주축이다.

출범 당시 김동신·권영해·김태영 전 국방장관, 이필섭 전 합참의장, 김재창 전 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 이억수 전 공군참모총장, 이상무 전 해병대 사령관, 박환인 전 해병대 부사령관 등 9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고 백선엽 예비역 대장은 고문으로 활동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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