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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상담이 바뀐다…휴대전화 직통+가상현실 상담 연습

등록 2021.01.12 09:35:51수정 2021.01.12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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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인터넷 기반 고충신고·상담체계 개발

육군, VR 기술 기반 병영 상담 교육 마련

[서울=뉴시스]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 이태희(대령·오른쪽) 인성·상담교육과장과 김성목(소령) 인성·상담교관이 VR교육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2021.01.12. (사진=육군 제공)

[서울=뉴시스]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 이태희(대령·오른쪽) 인성·상담교육과장과 김성목(소령) 인성·상담교관이 VR교육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2021.01.12. (사진=육군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대에서 이뤄지는 상담이 개선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활용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해지는가 하면 군 간부들은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병사들과의 상담 상황을 미리 연습하게 된다.

해군은 인터넷 기반 고충신고·상담체계를 개발해 운용한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장병들은 병영생활 고충이 있을 경우 인트라넷을 통해 상담을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정식 시행되면서 모바일과 인터넷을 활용한 고충신고·상담체계 개발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해군 병사들은 휴대전화와 개인용 컴퓨터로 해군 누리집 '고충신고/상담체계'에 접속해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게 됐다. 고충 상담 후 담당자 접수·처리 현황 등 진행 과정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육군에서는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기술을 활용한 병영상담 교육이 시작된다.

육군교육사령부 리더십센터는 "VR기술을 병영상담 학교 교육에 반영하는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오는 3월에 임관하는 신임 장교부터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병영에서 상담을 맡을 초급간부(소위·하사)들은 상담 대상자 식별부터 상담 후 조치까지 야전에서 하는 실제 상담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이성문제와 대인관계 등 야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 상황이 가상현실로 구현된다. 초급 간부들은 헤드기어 장치(HMD·Head Mounted Display)를 착용하고 직접 조작하며 실습을 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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