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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언택트 대응…온라인 마케팅 '무장'

등록 2021.01.13 12: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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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종근당·보령제약 등 온라인 시스템 구축 후 활용도 높여

홈쇼핑, SNS 판매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일동샵(위) 후다닥(아래) 메인페이지 화면캡쳐 (사진=일동제약 제공)

[서울=뉴시스] 일동샵(위) 후다닥(아래) 메인페이지 화면캡쳐 (사진=일동제약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제약업계가 코로나19로 바뀐 영업 환경에 발 맞춰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안착시키고 있다.

일동제약은 온라인 의약품몰 ‘일동샵(ILDONG-SHOP)’,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WHODADOC)의 거래처 및 회원 수 증대, 실적 성장 등에서 성과를 냈다.

일동샵은 일동제약의 계열사인 일동이커머스가 운영하는 약사 대상 B2B 온라인 의약품몰이다. 일동제약의 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품목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기존의 오프라인 직거래 약국을 일동샵 회원으로 전환하는 온라인 거래처화 작업을 100% 완료했다. 월별 거래처 가동률 또한 90% 내외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또 의사 대상 정보 플랫폼 ‘후다닥’ 운영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 중이다. 후다닥에는 의사 1만1000여 명, 일반인 1만4000여 명 등 총 2만5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임상 및 학술 정보는 물론, 법무, 노무, 세무, 보험심사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종근당은 지난해 병·의원 의사를 대상으로 한 의료정보 포털 ‘메디뷰’를 오픈했다. 모바일 앱으로도 접속되는 메디뷰는 의사들에 학술 정보와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비대면 영업 수단이다. 웨비나(웹+세미나), 학술 및 제품 자료실, 만성질환 정보, 문화 컨텐츠로 구성된다. 국내·외 연자의 강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전공에 따른 맞춤형 동영상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종근당은 외부 플랫폼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기존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메디뷰로 통합해 영업활동의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보령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신제품들을 웨비나로 론칭하면서 상당한 접속자수를 이끌었다. 다양한 품목별로 멀티채널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수년 전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화상 전문 영업사원’이 정기적으로 화상 플랫폼에서 의료진에 학술 정보를 제공하거나 전화통화로 관리하는 온라인 영업을 운영 중이다. 화이자, 릴리, MSD, 얀센, GSK 등이 진행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같은 변수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영업 활동에 온라인을 더해 효율성을 높이고 홈쇼핑, SNS 판매방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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