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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카타르 찾아 '이란 韓선박 억류 해제 지원' 요청

등록 2021.01.14 09:38:59수정 2021.01.14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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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외교부 장관, 외교담당 국무장관 면담

건설·에너지·보건분야 및 국제무대 협력 확대

카타르석유공사 CEO 면담…협력 강화하기로

[인천공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이란에 나포·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01.09. pak7130@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박진희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9일 오후 이란에 나포·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1.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카타르를 방문해 고위 인사를 잇따라 접촉하고, 지난 4일부터 이란에 억류돼 있는 한국 선박과 선원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란 방문에 이어 지난 13일 카타르를 찾아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술탄 빈 사아드 알-무라이키 카타르 외교부 외교담당 국무장관과 면담했다.

최 차관은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양국 간 협력이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건설, 에너지, 보건 등 실질 분야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건설 및 조선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와 함께 보건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차관급 정책협의회 등을 포함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사업 조성에 공감했다.

특히 최 차관은 최근 이란의 우리 선박 억류 사건 해결을 위해 카타르 측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차관은 석유·가스 등 카타르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사드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석유공사 CEO를 면담하고, 최대 LNG 교역 파트너로서 에너지 개발 및 운송 분야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지난해 6월 성사된 카타르가스공사와 한국 조선 3사간 LNG 선박 건조공간 예약 계약에 대해 '양국 간 굳건한 신뢰의 결과'라고 평가하고, 카타르 북부 가스전 확장과 LNG 운송사업 등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등을 통해 양국간 협력 확대에 기대를 표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의 카타르 방문은 외교부 제1차관으로서는 6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최근 카타르를 둘러싼 우호적인 정세 변화와 맞물려 우리 기업의 수주 확대 등 양국간 경제 협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 차관은 지난 10일부터 이란에 이어 카타르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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