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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시 입주 '호황'…"부동산 시장 불안 때문"

등록 2021.01.14 11:00:00수정 2021.01.14 11: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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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 전망치 발표

전국 전망치 93.6…세종 116.6, 울산 106.2, 광주 104.7

지난달 전국 입주율 86.5%…2017년 6월 조사이래 최고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 전국 44개 단지 2만5549가구

[서울=뉴시스](제공 = 주택산업연구원) 2021.01.14.

[서울=뉴시스](제공 = 주택산업연구원) 2021.01.1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축에 대한 수요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지속으로 수도권 및 광역시의 신규 아파트 입주시장이 호황을 맞았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93.6로 집계됐다.

특히 세종(116.6), 울산(106.2)과 광주(104.7), 서울(104.4), 대구(103.2), 인천(100.0), 경기(100.0), 부산(100.0) 등이 기준점(100)을 상회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들 지역 중 광주(123.8), 울산(118.7), 세종(117.6), 경기(104.2), 인천(102.9)의 지난달 실적은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기업규모별 HOSI 전망치는 대형업체 98.9, 중견업체 85.4로 집계됐으며, 대형업체는 수도권에서, 중견업체는 지방 도지역을 중심으로 기대감 형성되고 있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6.5%로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90.3%, 85.7%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 광역시의 입주율은 각각 92.9%, 92.2%로 높았다.

지난달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38.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세입자 미확보'(30.6%) '잔금대출 미확보'(24.2%) '분양권 매도 지연'(4.8%) 순이었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44개 단지 총 2만5549가구로 전월대비 7104가구 감소했다. 이 중 민간이 2만2388가구(87.6%), 공공이 3161가구(12.4%)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2개 단지 2만1420가구, 지방 12개 단지 412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구체적으로 경기 1만8762세대, 서울 2658세대, 충북 1077세대 등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경기(안양·남양주·과천·양주·용인)에 5개 단지, 서울(양천구)에 1개 단지가 예정돼 있다. 반면 인천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에는 이달에 입주예정인 민간분양 단지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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