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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일 관계, 때때로 문제 생겨도 전체 발목 잡혀선 안 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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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4 18:14:47  |  수정 2021-01-14 18:53:20
文대통령 "양국관계 미래지향적 발전해야…노력 계속"
강창일 "현안 해결 등 위한 대화와 소통 역할 다할 것"
신임장 수여식 앞서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 대사 접견
"한일 양국 건설적, 미래지향적 관계 조기 복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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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01.1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강창일 신임 주일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 했다.

강 대사는 지난해 11월 주일본대사직에 내정된 뒤 그로부터 두 달여 만에 아그레망(외교 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받고 지난 8일 공식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정치 경륜을 갖춘 일본 전문가가 신임 주일본 대사로 부임하게 돼 기쁘다"며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한일 양국은 오랜 역사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의 동반자인 만큼, 양국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때때로 문제가 생겨나더라도 그 문제로 인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할 양국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며 "그것은 그것대로 해법을 찾고, 미래지향적 발전 관계를 위한 대화 노력은 별도로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대사 부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강 대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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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14. since1999@newsis.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법원의 판결을 놓고 일본 정부가 강력 반발하는 데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과거 문제와는 별도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은 전통적 분야뿐만 아니라 코로나, 인구감소, 지방균형발전 등 공동과제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관련 협력을 위한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대사는 "최근 한일관계 경색을 겪으면서 양국이 오히려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본다"며 "신임 대사로서 현안 해결 및 미래지향적인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여식에 앞서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새로 부임하는 도미타 고지(冨田 浩司)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도미타 대사 측이 주재국 정상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요청으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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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1.14. photo@newsis.com

문 대통령은 도미타 대사가 약 1년 2개월간 주한일본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일관계 관리와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가야 할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소통과 대화, 교류 협력은 반드시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현재 양국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조기에 복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도미타 대사가 주미일본 대사로 부임한 후에도 한일관계 발전과 한미일 공조를 위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도미타 대사는 재직 기간에 대한 소회를 언급한 뒤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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