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 “국회서 국정조사 열어 삼중수소 진실규명”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14일 월성원전을 찾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과 정용훈 교수가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4. [email protected]
이날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김석기, 김영식 의원과 KAIST 정용훈 교수는 삼중수소 유출 의혹 논란의 현장인 월성원전을 찾아 원전반대를 외치며 항의하는 주민들 앞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작금에 갑자기 대두되는 이 문제는 이전 국감에서 현 정권이 문제가 없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다 함께 있었다”면서 “그때 당시에 그들이 오히려 정부와 한수원의 입장을 대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전은 찬성과 반대 측이 있어 ‘좋다·나쁘다’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며 과학적,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일방적 주장에서 해결될 게 아니라 국회에서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등은 원흥대 월성원자력 본부장으로부터 홍보관에서 현황 설명을 듣고, 71만3000bq(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던 월성3호기 터빈 갤러리 지하 맨홀과 사용후연료 저장조를 둘러봤다.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14일 국민의힘 이철규, 김석기, 김영식 의원과 정용훈 교수가 월성3호기 현장에서 삼중수소 검출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월성원자력본부 제공) 2021.1.14.
김 의원은 오는 18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월성원전 방문을 염두에 둔 발언도 했다. 그는 “여당이 방문하면 잘못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가게 해달라”며 주민들과 월성 원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발전소 내 현장방문을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 중앙 노조와 면담을 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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