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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으로 본 경영전략]CJ제일제당, 해외시장 공략…바이오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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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7 06:00:00
식품전략기획실, 슈완스 인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
바이오는 화이트와 그린으로 운영…PHA 주력 제품으로 육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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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CJ제일제당은 올 한해 주요 경영 전략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수는 최소한의 대응으로 맞서되 해외 시장은 공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것이 골자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말 실시한 임원인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속 승승장구하고 있는 CJ제일제당 대표를 변경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성장의 양대축인 식품 및 바이오 부문을 골자로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부를 신설했다. 식품 부문 직속에는 '식품전략기획실'이 만들어졌다.

식품전략기획실은 2019년 약 3조원 가치의 슈완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세계 최대 시장 선점과 인프라 확보, 'K-푸드' 대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선봉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고 만두라는 단일 카테고리를 1조원까지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HMR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외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슈완스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슈완스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슈완스와의 영업조직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 중서부에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폴스에 17만평 규모의 생산기지 부지를 확정한 것도 슈완스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는 슈완스를 활용한 메인 스트림 제품 입점율을 5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식치킨', '햇반', '김', 'K소스', 김치 등을 '넥스트 만두'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부문은 올해부터 화이트 바이오·그린 바이오 두 축으로 운영된다. CJ제일제당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뉴카테고리담당을 화이트 바이오로 재편했고 그린 바이오를 신설했다.

그린 바이오는 발효 기술을기반으로 기존 사업인 동물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생산을 담당하고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바이오 물질 및 공법을 활용해 연료·플라스틱 등 화학 제품의 대체제 생산을 담당한다.

CJ제일제당이 생산하게 될 PHA(폴리하이드록시 알카노에이트)는 100% 해양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알려져 있다. 올해 연 5000톤(t) 규모의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바이오 플라스틱 내 생분해 플라스틱 비중은 2020년 58.1% 수준에서 오는 2025년 62.7%로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PHA는 향후 5년 간 연평균 56%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오 플라스틱 내 PHA 비중은 지난해 1.7%에 불과했지만 2025년 11.5%로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 부문에서는 ‘PHA’를 중장기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조직개편을 통해 돋보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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