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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검사소 간 안철수, 코로나 의료봉사…"방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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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5 12:47:33
방역복 입고 직접 검체 채취하는 등 의료봉사
현장 관계자에게 근무시간, 방문자 수 등 질문
"의사 수 부족…의료진 확보 시스템 필요할 것"
장진영 비판엔 "열심히 응원하겠다" 웃어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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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눈물이 찔끔 나면 검사가 제대로 된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에 나섰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그는 "현장 점검을 통해 개선점을 확인한 다음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쓰려고 한다"며 봉사활동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직접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봉사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직접 선정하는 것으로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의사 면허를 가진 안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 2주 동안 대구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고생이 많다"며 현장 의료진 등을 격려한 뒤 "저도 몇 번 검사를 받아봤는데 받기 힘들어서 안 아프게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방역복으로 환복한 안 대표는 장갑을 여러 개 겹쳐 끼고 소독 후 검사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유리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검사를 받는 시민들에게 "조금만 참으세요. 고생하셨다"라고 말했다. 검사를 마칠 때마다 장갑은 새로 갈아 꼈다. 아파하는 시민들에겐 "눈물이 찔끔 나면 검사가 제대로 된 것이다"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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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체채취 방법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1.15. photo@newsis.com
안 대표는 봉사 중간 검사소를 나와 검체제출소, 휴게소를 들러 직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휴게소에서 안 대표는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검사를 받으러 온다"고 말하자 현장의 한 관계자가 "하루에 200~300명 정도 온다"고 답했다.

안 대표가 "요즘 많아지는 건가"라고 묻자 현장 관계자는 "더 줄었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하루에 나오는 양성 건수, 근무시간, 근무 시 불편한 점 등을 묻기도 했다.

안 대표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이 잘 돼있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아까 말씀을 들어보니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고 한다. 제 옆에 계신 분은 오늘 반나절로 알고 왔는데 급하게 연락받아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의료진들을 확보할 수 있는지, 그런 시스템을 마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도 넓은 범위의 안보에 속한다"며 "국민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의무이고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서울시 등 지자체도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빠른 시간 내에 효능 좋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저도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과거 같은 당에 속했던 장진영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자신의 비판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답하며 웃어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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