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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IDB, 중남미 물·위생 개선 '맞손'

등록 2021.01.15 1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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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체결…투자 수요 12조 달해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다자개발은행과 손잡고 중남미의 물·위생 개선에 나선다.

환경부는 15일 미주개발은행(IDB)과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물·위생 분야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문가도 파견·교류한다.

중남미 지역은 24시간 급수 및 하수 처리를 제공받는 인구가 각각 18%, 30%에 불과할 만큼 물·위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그간 국내 물 기업의 중남미 진출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사회 개발 지원을 위해 IDB와 교류를 지속해왔다. 지난해 1월 세르지오 캄포스 IDB물위생국장 방한 당시 연례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협력 활동을 지속하기로 합의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공동 비대면 강연(웨비나)를 개최해 우리나라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공유한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연간 중남미 물·위생 기반시설 투자 수요가 해당 지역 국내총생산(GDP)의 0.3%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기준 12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토대로 IDB과 긴밀히 협력해 중남미 지역의 물·위생 개선에 기여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남미 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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