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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작년 역대 최대 실적…비은행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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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7 05:00:00  |  수정 2021-01-17 06:15:17
코로나19 직격탄에도 성장세 지속
비은행 부문 선전, 대출 증가 영향
신한금융, 근소한 차이로 리딩금융
비은행 비중 적은 우리금융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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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에도 연간 당기순이익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금융지주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4535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1.47%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3조4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추정치로 볼 때 신한금융이 근소한 차이로 KB금융보다 앞선다.

그 뒤를 이어 하나금융지주는 2조5028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65%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우리금융지주는 1조40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자회사 비중이 적은 우리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지주가 비은행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덕분에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전망이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이자수익을 달성한 영향도 있다.

신한금융은 증권, 카드, 보험, 캐피탈 등 다변화된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KB금융도 비이자수익 강화를 위한 과거의 노력들이 실적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사 실적이 우수한 데다 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사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은 4대 금융 중에서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을 보였는데, 증권가는 올해 두자릿수 이익 성장을 예상했다. NIM 상승, 대출 증가, 비은행 자회사 성장 외에도 경비율 감소, 대손비용률 감소 등이 이유다. 유일하게 반기배당을 하는 점도 관심 요소다.

지주체제 출범 3년차에 접어든 우리금융은 올해 아주캐피탈 인수에 힘입은 비은행 이자이익 성장, 내부등급법 일부 승인과 바젤3 조기 도입에 따른 자본 여력 상승 등으로 기대받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지난해보다 올해 성장이 더 기대되는데, 향후 비은행부문 사업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M&A뉴스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 관심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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