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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일본 각료로 처음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언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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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7 16:50:44  |  수정 2021-01-17 18:18:49
관방장관 "코로나 대책 포함해 준비에 전념...개최 불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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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도쿄 올림픽 개최 중단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13일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국민의 16%만이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내조직위원회는 올림픽의 재차 연기는 불가능하며, 취소나 강행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일 도쿄의 오다이바 해상에 설치한 오륜 마크 모습. 2021.01.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외상과 방위상을 차례로 지낸 고노 다로(河野太郞 58) 행정개혁 담당상이 각료로는 처음으로 도쿄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될 수 있다고 언급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 언론은 차기 총리 물망에 오르내리는 유력인사인 고노 담당상이 예정보다 1년 늦게 오는 7월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개최 불확실성을 시인하는 발언을 하면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가 어두워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노 담당상은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에 관해 "무관중 가능성을 포함해 개최에 대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만 실제로 어느 쪽(개최할지 안 할지)으로 돌아설지는 알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뉴욕 타임스와 프랑스 르피가로 등은 "일본 각료 도쿄올림픽 열리지 않을 가능성에 언급"했다고나 "일본 각료가 어떤 일도 생길 수 있다고 인정)했다는 제목으로 대서특필하며 관심을 보였다.

일본 국내 여론도 도쿄올림픽의 연기나 취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80%를 넘어섰다. 연초 교도통신과 NHK가 각각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소극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고노 담당상의 이번 발언은 일본 내 여론을 반영한 것이지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의 중추로서 영향력을 가진 그인 만큼 일본 정부에서도 도쿄올림픽 무산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관측을 불렀다.

다수의 일본 국민이 도쿄올림픽 개최에 이의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森喜朗) 회장은 "불안할 게 전혀 없다. 준비를 거의 마쳐가고 있다"며 강행할 의향을 분명히 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도 17일 후지TV 프로그램에서 뉴욕 타임스 등 외국 매체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전한데 대해 "장소와 일정도 확정된 상황이다. 이를 향해 관계자들도 코로나19 대책을 포함해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며 개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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