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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안보보좌관 "러시아, 나발니 즉시 석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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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8 08:58:44  |  수정 2021-01-18 09:04:16
바이든 취임 사흘 앞두고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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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오른쪽)와 그의 아내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셰레메티예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받고 있다. 나발니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떠나 러시아에 도착했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체포했다. 2021.01.18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이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했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독살 시도를 당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1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됐다.

이날 설리번은 트위터를 통해 "나발니는 즉시 석방돼야 하며, 그의 목숨을 앗아가려고 엄청난 공격을 벌인 가해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크렘린이 나발니를 공격한 건 단순한 인권침해가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바라는 러시아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설리번의 이 같은 석방 요구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 사흘 전에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나발니에 대한 독살 시도가 발생한 이후 바이든 당선인은 "이 범죄에 대한 푸틴 정권의 책임을 묻기 위해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 정상들과 달리 신속하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비판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발니 체포로 푸틴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 간 긴장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회사 '가스프롬(Gazprom)'과 독일의 대규모 가스관 연결 프로젝트인 '노드스트림2' 사업 중단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모스크바 행 비행기 안에서 갑작스레 건강 이상 증세를 보였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러시아는 그를 독일로 보냈다. 독일 정부는 구소련이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 공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나발니는 당시 CNN 인터뷰에서 "푸틴이 이 일의 배후였다는 점이 명백해지고 있다"라고 주장했었다.

그는 지난 2013년 12월 프랑스 화장품 회사인 이브 로셰와 연루된 러시아 회사에서 50만달러(약 5억원)를 횡령한 혐의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재는 집행유예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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