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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1개 구·군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추진…24억 투입

등록 2021.01.18 09: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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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사진 = 부산시 제공. 2021.01.18.

[부산=뉴시스] 사진 = 부산시 제공. 2021.01.18.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신체 건강한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활용해 취약지역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동네 곳곳의 위험이나 생활 불편 요소를 해소하는 ‘2021년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직 경찰 등 역량있는 전문직종 경력자 출신의 시니어 인력을 통해 각종 범죄에서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사회공헌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이다.

 부산시는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재정지원 노인일자리를 지원하며 부산경찰청은 지역경찰서(지구대) 등 수요처 확보와 방범 활동을 지원한다.

 또 일자리 사업 수행은 해당 구·군 시니어클럽에서 맡는다.

 올해 사업비는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비 24억 원(국비50%·시비50%)이다.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영도·부산진·남구·해운대·수영시니어클럽 등 5개 구를 비롯해 올해 서구·동래·금정·연제·사상·기장시니어클럽 등 6곳을 추가해 11개 구·군에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부산지역 16개 구·군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모집인원은 총 310명으로 11개 구·군에서 올 연말까지 활동한다. 근무시간은 월 60시간 이상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고, 급여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최대 71만2000 원이다.

  이들은 ▲지역 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방범(순찰) 활동, 청소년 유해장소 감시 및 모니터링, 안심귀가길서비스, CCTV 안전시설 확인 등의 범죄예방에 필요한 지원활동과 ▲지역사회 내 안전사고 위험요소 및 유해환경 인지 및 발견, 안전신문고를 통한 위험 상황 신고, 시정조치 등을 한다.

  ‘2021년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사업 참가자 접수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해당 구·군 시니어클럽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부산 거주 만 60세 이상 시니어 가운데 신체 건강하고,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주말 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전직 경찰이나 소방관, 보안·경비·업체 근무경력과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우대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과 지역주민의 생활 안전에 기여함으로써 안전한 마을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장노년 일자리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범죄예방의 실효성을 높이는 일자리인 만큼, 유능한 시니어분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연계와 협력으로 시니어세대에 적합한 직종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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