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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취업률 64%로 급락…학령 인구 급감에 교원 채용 줄어

등록 2021.01.19 15:48:52수정 2021.01.19 15: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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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5%p↓…대구교대 최고·서울교대 최하

4년제 대학 취업률은 67%…코리아텍 85% 최고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2차시험 응시생들이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1.01.1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2차시험 응시생들이 배치도를 살펴보고 있다. 2021.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안정적인 취업률을 자랑하던 교육대학의 졸업자 취업률이 60% 초반대로 낮아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 교원 채용이 줄면서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는 양상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9일 내놓은 '2019년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육대학 10곳의 취업 대상자 3667명 중 2338명이 취업했다.

취업률은 63.8%로 전년도의 68.8%보다 5.0%포인트 하락했다.

가장 취업률이 높은 교대는 대구교대(76.3%)였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48.1%를 기록한 서울교대였다. 수도권 지역 소재 경인교대도 55.4%로 서울교대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2018년 이후 서울과 경기 지역 교원 임용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면서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취업률이 보다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156개 4년제 대학 취업률으로 넓혀 보면 67.1%로 전년의 67.7%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산업대학(1.4%포인트)과 일반대학원(1%포인트) 졸업자만 취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교육대학을 비롯해 일반대학·전문대학 등 다른 대학들은 모두 하락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 계열은 의약계열로 84.4%였다. 뒤이어 ▲공학 67% ▲예체능 62.5% ▲사회 61.4% ▲자연 59.7% ▲인문 55.6% 순이었다. 교육계열은 47.3%로 가장 저조했다.

졸업자 5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 중에선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코리아텍)이 취업대상자 836명 중 708명이 채용, 84.7%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코리아텍은 고용노동부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사립 직업능력개발 특수목적대학이다.

졸업자 3000명 이상인 대형 4년제 대학 32개교 중에선 성균관대가 취업률 78.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70.9%, 고려대는 73.3%, 연세대는 72.5%였다.

지방거점국립대 9개교 중에선 충남대가 61.1%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9개교 취업률 평균은 57.4%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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