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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타계 10주기…출판계 개정판·산문집 잇따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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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1 17:09:06
스토리텔 '박완서 소설 전집' 오디오북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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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故) 박완서 작가의 생전 활동 모습. 사진은 2009년 5월15일 오후 박완서 작가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중 낭독회에 참가한 모습. (사진 = 뉴시스DB) 2021.01.2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오는 22일 '한국 문학의 거목' 박완서 소설가(1931~2011) 타계 10주년을 맞아 출판계가 고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도서를 잇따라 출간하고 있다.

故 박완서 작가는 2011년 1월22일 지병인 담낭암 투병중 향년 80세로 별세했다.마흔 살이 되던 1970년 여성동아 공모전에 장편소설 '나목'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전쟁 중 취직한 미8군 초상화부에서 박수근 화백과의 만남으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2011년 타계하기까지 쉼 없이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작가가 생애 마지막까지 직접 보고 다듬고 매만진 아름다운 유작이기도 하다.
 
출판계는 박완서 작가의 소설 개정판과 산문집등을 선보이는 한편 오디오북업체도 박완서 작가 소설 전집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했다.

웅진지식하우스는 '소설로 그린 자화상' 시리즈로 박완서 작가가 사랑했던 연작 자전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을 출간했다.

현대문학은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장편소설 '그 남자네 집'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박완서 작가가 수십 년간 가슴에 소중히 품어온 '첫사랑'의 기억을 풀어놓은 작품이다.

새로 발간된 책에는 타계 직후인 2011년 3월 '현대문학 박완서 추모특집'에 실었던 유종호, 김화영, 구효서, 구본창, 이해인 등 한국 문단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추모 메시지와 작가의 딸 호원숙 작가가 어머니 10주기에 바치는 헌사로 쓴 에세이 '그 남자네 집을 찾아서'도 수록됐다.

박완서 작가의 친딸인 호원숙 작가는 '정확하고 완전한 사랑의 기억 - 엄마 박완서의 부엌'이라는 추모 에세이를 펴냈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에 등장했던 음식에 대한 묘사를 유년 시절 '엄마의 부엌'을 통해 직접 겪은 맏딸의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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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이상 웅진지식하우스) ▲그 남자네 집(현대문학) ▲박완서 산문집 세트(문학동네) ▲모독(열림원) (사진 = 각 출판사 제공) 2021.01.21.photo@newsis.com


열림원은 박완서 작가의 '모독' 개정판을 10주기 스페셜 에디션으로 내놓았다. 작가가 티베트와 네팔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신만의 필체로 담은 여행기다.

문학동네에서는 박완서 작가가 1977년 펴낸 첫 산문집에 수록된 작품부터 1990년대 작품까지 총 465편을 9권에 총망라한 '박완서 산문집 세트'를 펴냈다.

초판 당시의 원본을 바탕으로, 중복되는 글을 추리고 재편집했다. 출간 과정에서 호원숙 작가가 함께했고 각 권의 표지는 이병률 시인과 박완서 작가의 손녀 김지상씨가 사진으로 찍은 박완서 작가의 유품이다.

박완서 작가의 소설 전집을 오디오북으로 기념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은 박완서 작가 소설 전집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작품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나목 ▲그 남자네 집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1·2·3 ▲살아 있는 날의 시작 ▲도시의 흉년 1·2·3 ▲아주 오래된 농담 ▲한 말씀만 하소서 ▲엄마의 말뚝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 등이 준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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