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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 치료 가능성↑"

등록 2021.01.20 10:05:23수정 2021.01.20 11: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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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인자 50% 이상 개선…염증억제 면역세포 3배 이상↑
장내 미생물 면역조절 기반 치료제 개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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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호근·임신혁 교수.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접촉성 피부염 등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 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서 장 유래 면역세포를 분리해 다양한 장내 미생물과 함께 배양한 후 항염증 기능을 가진 락토바실러스 케세이,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 등 장내 미생물 조합 5종(IRT5)을 찾았다.

이후 집진드기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과 접촉성 피부염 동물 모델에서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치료 효과를 검증한 결과 IRT5 투여군에서 모든 염증 인자 측정치가 대조군보다 50% 이상 개선됐다. 염증 억제 면역세포인 면역조절 T세포는 대조군에서는 1.8%로 측정됐지만, IRT5 투여군은 7.5%로 3배 이상 높았다.

최근 장내 미생물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과 질환과의 연관성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 알레르기 질환은 환자의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염증 반응을 유도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라 장내 미생물을 기반으로 염증성 알레르기 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할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권 교수는 “다양한 면역질환에 장내 미생물의 면역 조절 능력에 기반을 둔 치료제 개발의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 분야 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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