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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NSC "中 폼페이오 등 제재, 당파적 분열 노림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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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1 18:02:34
"취임식 날 제재, 비생산적이고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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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사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1.01.2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20일(현지시간)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고위 인사들에 대해 임기 마지막 날 전격적으로 제재를 가한 것과 관련해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이날 조치를 취한 것은 당파적 분열을 노린 시도라고 비난했다.

AAP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인 에밀리 혼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제재 조치를 취임식 날 단행한 것은 당파적 분열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양 당 대변인들은 이런 비생산적이고 부정적인 행동을 비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양 당 지도자들과 함께 미국이 중국을 능가할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날, 중국 시간으론 21일 새벽 성명을 내고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데 주요 책임이 있는 반중 정객 28명을 제재하기로 했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 28명에 대해 제재를 부과했다.

28명에는 폼페이오 전 장관을 비롯해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 데이비드 스틸웰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매튜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도 포함됐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이들과 이들의 직계 가족은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 이들과 관련된 기업, 기관들의 중국 거래도 제한을 받는다.

바이든 행정부는 많은 분야에서 '트럼프 지우기'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에 대해서 만큼은 강경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는 전날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을 "미국의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강경책이 원칙적으로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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