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민간감시기구, 삼중수소 조사단 27명 추천
원전·지질 전문가, 주민대표 등 2월 1일 확정… 6개월 내 조사 마무리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13일 오후 경주시 양북면 감시센터에서 월성원전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임시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1.1.13. [email protected]
감시기구는 이날 제59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가능한 6개월 내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감시기구 위원장은 주낙영 경주시장이다.
조사단은 원자력과 지질 분야 각 3명, 시민단체 3명, 동경주 주민대표 5명,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규제기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배제되고 단장은 감시기구 부위원장이 맡는다.
조사위원은 추천을 통해 내달 1일 임시회의에서 확정하고, 발족 후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감시기구는 지난 13일 열린 제41차 임시회의에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고농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
하대근 부위원장은 “경주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조사를 진행해야 하고 어떠한 정치적 이슈나 진영 논리에 희석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이 이번 조사를 주도해야 한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은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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