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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제로금리 유지...코로나19 대응 채권매입 지속

등록 2021.01.21 23: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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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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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 수준으로 동결했다. 유로존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대규모 통화 재정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21일 통화정책회의 직후 홈페이지에 게재한 결정문에서 "통화정책회의는 '매우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very accommodative monetary policy stance)'를 재확인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CB는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계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역시 각각 현행인 0.25%와 -0.50%를 유지했다. 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2%에 수렴할 때까지 기준 금리가 현재 또는 그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CB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 규모를 총 1조8500억 유로(약 2436조 5055억 원)로 유지한다고 했다. ECB는 적어도 오는 2022년 3월말까지 또는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끝날 때까지 PEPP에 따라 순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유로(약 26조7300억원) 규모로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APP 순매입이 정책 효과 지속을 위해 필요한 만큼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ECB는 재융자 사업(refinancing operations)을 통해 풍부한 유동성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는 은행의 기업과 가계 대출을 지원하기 위한 매력적인 자금 공금원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ECB는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통화정책회의는 물가 상승률이 균형에 대한 약속에 따라 일관된 방식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절하게 모든 수단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다.

ECB는 이날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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