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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월 한미연합훈련 실시하면 南 겨냥 전술 도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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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2 18:01:12
"남북대화 여건 위해 훈련 연기·취소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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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4연장 방사포가 등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3월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면 북한이 남측을 겨냥한 전술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2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국립외교원·통일연구원 주최 공동학술회의에서 "한미가 군사연습 실시한다면 북한은 남한 내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는 전술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맞대응 차원에서 전략적 도발을 할 수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며 "남한을 먼저 치면 한미 사이에 대북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고, 불필요하게 바이든 정부를 자극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저강도, 전술적 도발을 하면 추가 제재를 피할 수 있고, 한국을 침으로써 다음은 미국 차례라는 사전적 경고 효과가 있다"며 "한미훈련 실시에 남북대화를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내는 것이 상황관리에 중요한 요건이다. 특사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상기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과 미국이 상반기에 상황관리 국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3월 한미연합훈련이 변수라고 짚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한 북한의 전략무기 실험, 북미관계 교착 심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북미 간에 교착이 지속되거나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고 그런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라도 남북관계 개선은 중요하다"며 "남북 간에 대화 여건을 만들기 위해 3월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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