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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후조리원 집단감염 막는다…8곳 선제검사

등록 2021.01.24 1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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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6곳·서귀포시 2곳 등 8곳 종사자 108명 대상

[제주=뉴시스]제주도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도청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집단시설 근무자인 산후조리원 종사자 총 108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와 제주교도소 직원 등에 이어 추진되는 선제적 방역 조치다.

제주지역에는 총 8곳의 산후조리원(제주시 6, 서귀포시 2)이 있으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종사자는 총 108명, 입소 중인 산모는 111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산후조리원 자체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권고하던 것에서 앞으로 산모들은 방역 강화를 위해 입소 전 도내 보건소 등을 통해 PCR 검사를 진행,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게 된다.

도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교회, 구치소 등 집단시설에서의 전파가 여전하고, 산발적 일상 감염이 장기화되면서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후조리원에는 면역력 취약 계층이 머물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제주지역 산모와 신생아들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19방역추진단장은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도내 산후조리원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 조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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