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년 잔잔한 감동' 안양시, 다큐 제작 공개
관련 영상 유튜브 공개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 제목의 영상은 17여 분 분량으로 지난해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혼란스러웠던 당시부터,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한 필사의 방역과 관련자들의 심경을 소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보건소의 일부 방역원은 감염된 사실을 모르다가 타인에게 전파한 것을 확인한 후 심한 자책감에 젖어 괴로워 하는가 하면, 첫돌을 겨우 넘긴 영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는 굵은 눈물을 흘린다.
격리자 수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선뜻 자신의 호텔을 격리시설로 내놓은 숙박업 대표는 "모두가 원치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고, 갈 곳 없는 격리 자를 생각해 결정했다"고 소감을 피력한다.
영업시간이 줄어들어 매출은 급감했지만 20명 넘는 종업원과 함께할 거라는 레스토랑 대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에도 방역에 협조하는 업소 대표들의 현장 목소리도 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한 시민은 환자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
또 한 역학 조사관은 "확진자 동선에서 드러난 업소 주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대한 고마운 표시와 함께 완치돼 퇴원하거나 각 업소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진솔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을 함께해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코로나 19 종식을 바라보는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