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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시장 후보들 민심잡기…나경원 '백신' 오신환 '젠더'

등록 2021.01.25 11:39:34수정 2021.01.25 11: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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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장애인·노약자·어린이부터 백신 우선 접종"

오신환 "박원순 피해자 복직, 양성평등감독관 신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본사를 방문,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2021.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본사를 방문, 연구소를 둘러보고 있다. 2021.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본격적인 경선 전 압박 면접을 치른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은 25일 차별화된 행보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 백신 생산 현황과 개발 등에 필요한 지원을 논의했다.

정장과 운동화 차림에 머리를 질끈 묶은 나 전 의원은 "정부가 접종 계획을 발표하겠지만 빠르고 편하게 접종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 확보에 있어서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접종도 콜드체인을 유지하면서 빠르게 접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접종 순서는 역시 의료진이 처음일 것 같고, 그 다음이 장애인·노약자 순이고 동시에 어린이집 교사와 같이 아이를 직접 돌보는 사회복지 돌봄서비스하시는 분들이어야 하지 않겠나. 어린이집 교사, 고3 수험생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요청했다.

정부의 백신 조기 확보 실패도 짚고 넘어갔다. 나 전 의원은 "사실 백신에 대해서는 전국민이 걱정을 많이 한다"며 "실질적으로 백신 확보하는 데 있어서 정부에서 초기에 전략적 판단이 잘못됐다. 그래서 백신 확보가 늦어진 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 서울 시민들이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고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email protected]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 진상조사, 성추행 피해자의 완전 복직, 양성평등 감독관 신설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오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저는 취임 즉시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면 재조사에 착수하겠다"며 "서울시 차원의 피해보상도 철저히 하고, 이와 관련한 재정 손실에 대해서는 가해자들에게 구상금을 청구해서 끝까지 받아내겠다"고 했다.

또 양성평등감독관을 신설할 경우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초대 감독관으로 추천하겠다는 생각을 밝히고 "예방 교육, 신고 상담, 피해자 보호, 사건조사, 처분과 후속 조치 등 성 비위 사건의 모든 관리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에 위탁하겠다"고 공약했다. 성추문 가해자에 대해선 시장을 포함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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