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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절반 9억 초과…"서초 95% vs 도봉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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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5 11:12:18  |  수정 2021-01-25 11:17:14
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390만 표본 시세 조사
서울 9억 초과 아파트 비중 51.9% 66만3291가구
2017년 21.9% 이후 꾸준히 증가…4년 사이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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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제공 = 부동산114) 2021.01.2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서울에서 시세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다만 구별로 고가 아파트의 비중은 매우 달랐는데, 서초는 95%를 차지하는 반면 도봉은 4%에 불과했다.

25일 부동산114가 수도권 아파트 390만(서울 127만7000·경기 213만6000·인천 49만) 가구를 표본으로 뽑아 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51.9%(66만3291가구)로 나타났다.

서울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지난 2017년 21.9%에서 2018년 31.2%, 2019년 37.2%, 2020년 49.6% 순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390만개 시세표본 중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는 총 83만6391가구로 이 중 서울이 79%를 차지했다. 2017년 이후 5년 동안 서울 주도로 수도권 고가 아파트가 54만 가구 들어난 결과다.

서울 지역 내 9억원 초과 아파트가 가장 밀집된 곳은 서초구(95%)다. 다음으로는 강남(94%), 용산(90%), 송파(89%), 성동(85%) 순으로 확인된다.

반면 고가 아파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4%), 강북(5%), 중랑(7%), 노원(8%), 금천(13%), 구로(15%), 은평·관악(21%) 순이다.

경기권의 경우 2017년 1.1%에 불과했던 고가 아파트 비중은 이달 8.0%로 증가했다.

전통적 강자인 과천과 광명을 필두로 수용성(수원·용인·성남)과 1~2기신도시(위례·판교·분당·광교·동탄)가 약진한 결과다. 경기도에 위치한 9억 초과 고가 아파트 17만306가구 중에는 ▲성남(7만1000가구) ▲용인(1만7000가구) ▲하남(1만5000가구) ▲광명(1만2000가구) ▲안양·과천(1만가구) 등이었다.

한편 같은 시기 인천의 경우 0.2%에서 0.6%로 고가 아파트 재고물량이 늘었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연수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경기, 인천에서 '서울 따라잡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갭을 더 벌리려는 서울지역 사이에서 풍선효과와 '역 풍선효과'가 동반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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