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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 후보들, 김종철 성추행에 박원순 소환…"진보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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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5 12:20:07
나경원 "인권 외친 이들 이중성…정의당 대응은 적절"
오세훈 "참담…박원순 피해자는 2차 가해 당하고 있어"
조은희 "박원순-안희정-김종철, 좌파 성범죄 근절해야"
오신환 "유사 사건 되풀이 개탄…정의당, 與보단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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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근식(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나경원, 박춘희, 오세훈, 오신환, 이종구, 조은희 서울시장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은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과 관련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의 대응에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낫다고 평하기도 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철 정의당 대표 사퇴 소식, 큰 충격이다.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며 "인권과 진보를 외쳐온 이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고, 정의당마저 정의와 멀어지는 모습에 국민의 마음은 더욱 쓰라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이번 사건을 대하는 정의당의 태도와 대응 과정만큼은 매우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당 대표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피할 수 없었으며, 신속하게 엄중한 결정을 내렸다"며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집단적 2차 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중요성과 함의를 생각하게 된다"며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배달 라이더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그 뉴스를 접하고 참담한 심정이었다"며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일관되고 엄중한 무관용 원칙 적용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 사건 이후에 피해자가 2차, 3차, 4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 어제 뉴스에 보니 피해자를 살인죄로 고소하겠다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 귀를 의심했다"며 "이런 식의 있어서는 안 되는 분위기가 있는 한 성추행 사건은 빈발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이 생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정말 일관되게 엄격하고 엄중한 무관용 원칙을 지속적으로 적용해나갈 때 이런 일이 근절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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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사퇴한 가운데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당대표실에서 부대표단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5. photo@newsis.com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오거돈-안희정-김종철-녹색당 사례 등으로부터 이어진, 좌파 지자체, 정당 등 정치권 내 위계질서에 의한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근절하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서울, 부산 보궐선거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좌파 권력자들의 위계형 성범죄에 대해 철퇴를 내리는 심판이어야 함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면 서초에서 시행, 성공하고 있는 단체장과 전문가들에게 직통으로 동시에 신고되는 '미투직통센터'를 설치해 성범죄를 근절 시키겠다"며 "이 땅의 가짜 민주주의자, 가짜 인권주창자들에겐 성범죄에 관한한 '아직도 어두운 밤'이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인권위의 민주당시장 박원순 성추행에 대한 결정을 1000만 서울시민과 국민 모두가 부릅뜬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에서 유사한 사건들이 되풀이 되는 것은 국민 앞에 참으로 부끄럽고 개탄스럽다"며 "이 시점에 남탓 해봐야 누워서 침 뱉기다. 자기 자신에게 보다 더 엄격해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당이 당내 성추행 혐의로 김종철 대표를 직위해제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한 것이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가게 되면 결국 혼란은 수습되고 상처는 아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당 대표고 피해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겪게 될 혼란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며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은폐축소에 급급하고, 가해자에게 피소사실을 알리고, 거짓말과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무공천 약속을 뒤집으며 당 전체가 2차, 3차, 4차 가해를 가한 민주당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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