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주 '고질 축산악취' 민원 '뚝'…"농가 자구적 노력" 평가

등록 2021.01.26 09:56:48수정 2021.01.26 09:58: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제주=뉴시스] 양돈 악취반대 시위를 하는 주민들(뉴시스 DB)

[제주=뉴시스] 양돈 악취반대 시위를 하는 주민들(뉴시스 DB)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코를 막게 했던 축산 악취가 매해 증가추세에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한 축산악취 민원이 지난해 1535건 발생해 전년 2019년 보다 20.1%(1923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시별로 제주시 7.8%(897건), 서귀포시 33%(638건) 민원이 줄어들었다.

축산악취 민원건수는 2016년 666건, 2017년 722건, 2018년 1500건, 2019년 1923건, 2020년) 1535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제주도 최대 민원으로 떠올랐다.

도는 축산악취 민원 감소 주요 요인으로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 지도·점검을 통해 악취배출허용 기준 위반한 농가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과태료를 부과했고, 제주 악취관리센터를 이용한 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자구적 노력을 이끌어낸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올해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농가의 자구적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면서 ‘축산농가 맞춤형 악취저감기술 지원 컨설팅’을 확대 운영하고 농가의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에 대해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주말·야간 취약시간대 악취 민원 대응반을 운영하여 악취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농가 인식 개선 지도와 악취 민원을 신속히 대응해 도민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