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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외국인 포함 4명 확진…추가 확진 우려

등록 2021.01.26 12: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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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배 시장 "다양한 장소 방문해 매우 엄중한 상황"

박준배 김제시장 (사진=뉴시스 DB)

박준배 김제시장 (사진=뉴시스 DB)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김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26일 박준배 김제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육가공업체에 닭 발골설비 점검차 방문한 외국인(일본) 2명과 국내(서울) 1명 등 설비 기술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자(김제 94~96번째)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30대인 이들은 지난 18일 김제에 도착해 모텔에 숙박하면서 식당과 편의점, 빨래방, 마트 내 빵집,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추가확진이 염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혼자 생활하는 80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김제 97번 확진자가 됐다. 근육통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은 "이분은 자녀 등 특별한 접촉사례가 없는 분으로 전형적인 깜깜이 확진 사례"라고 전했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육가공업체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즉각적이고 신속한 검체 채취를 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박 시장은 "이번 사례는 확진자들이 시내 여러 곳을 방문해 지역내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2주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간 접촉을 피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설명절은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거주를 달리하는 자녀 및 친척들의 방문 및 접촉을 자제해 주고 온라인 차례 및 영상통화 등으로 대체해 달라"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현재 가용인력을 총동원 역학조사반을 확대 편성해 접촉자 파악을 하고 있으며, 보건소 외에 김제 실내체육관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신속하고 불편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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