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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AI기반 초정밀가공장비 특화단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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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26 17:39:55
정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창원국가산단 지정
5년간 1조 원 투자···생산유발 17.7조, 일자리 창출 5만 명
초정밀 가공장비 국산화로 제조산업 4대 강국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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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창원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부 제6차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의 창원국가산업단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의결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1.2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강경국 기자 = 경남도와 창원시는 26일 정부의 'AI기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열고, 경남(AI기반 초정밀가공장비), 경기(반도체), 충북(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 전북(탄소소재)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남도는 소재부품특화단지 신청을 위해 정부 공모계획 발표 이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경남테크노파크, 도내 기업, 연구기관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공모를 준비해 왔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를 연계하여 국내외 기업을 밸류체인 완결형 집적화 단지로 지정하는 것으로, 연구개발(R&D) 우대 등 인센티브, 규제 특례, 공동 인프라 구축 등 패키지 지원이 이뤄진다.

 창원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의 핵심 분야는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다. 초정밀 가공장비는 일본, 미국, 독일의 3개국이 세계시장의 76%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초정밀 가공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초정밀 가공장비의 90%, CNC(수치제어반) 98%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초정밀 가공장비는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핵심 분야이지만, 장기간의 기술 축적과 많은 투자가 필요해 세계 3대 기술대국이 가지는 독점체제를 뛰어 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초정밀 가공장비 산업의 체계적 육성 필요성과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계산업이 집적해 있는 창원국가산단이 소부장 특화단지의 최적지라는 점을 부각시켜,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경남도는 특화단지 집중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초정밀 가공장비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핵심가공기술 확보, AI 활용 품질혁신, 실증·트랙레코드 확보, 글로벌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등 4대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AI 기술을 접목한 품질 통합 관리와 리스크 사전 제거로 비용 절감과 동시에 고속·고정밀 가공시스템, 하이브리드 가공시스템, 극청정·초정밀 가공시스템, CNC 공작기계 지능화시스템 등 4개 핵심 가공기술을 확보하여 핵심부품 국산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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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특화단지' 추진체계도.(자료=경남도 제공)
또한, 정부 테스트플랜트 사업과 연계해 핵심 기술개발 품목의 성능·신뢰도를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는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지역의 혁신기관에 원스톱 품질인증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개발 품목을 앵커기업 장비에 적용한 필드 테스트를 통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여 핵심 품목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어 2025년까지는 확보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풍력, 가스터빈, 방위 산업 등 활용 산업에 실증테스트를 통해 핵심품목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기존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산업의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의 유능한 인재 유출을 막고, 우수한 인재 영입을 위해 해외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우수한 석박사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이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 드레스덴 공대, 캐나다의 워털루 대학과 추진하고 있는 공동기술 개발사업과 연계가 가능해 그 성과가 곧 가시화 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특화단지 육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2025년까지 생산유발 17.7조 원, 부가가치 유발 5.9조 원으로 추산되고, 직·간접 고용 효과는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2021년을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라는 기쁜 소식으로 시작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면서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남을 넘어 우리나라 가공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기존 정책들과 연계해 창원국가산단의 고도화를 촉진하고, 스마트기계와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주력산업 관련 제조업 혁신도 탄력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2021년을 플러스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창원 경제 V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화단지 지정을 새로운 지렛대로 삼아 기존 주력산업을 살리고, 앞선 6개의 성장동력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창원 경제의 V자 반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해 11월 여야와 각각 진행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창원국가산단의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의지를 설명하고,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과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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