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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양대 시장 4.6조 순매수…역대 최대 규모(종합2보)

등록 2021.01.26 17:16:40수정 2021.01.26 17: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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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시장 개인 순매수 규모 4.6조 '사상 최대'

개인, 장중 낙폭 점차 커지자 매수로 대응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8.99)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9.30)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2021.01.2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8.99)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9.30)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2021.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개인투자자들이 26일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순매수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2조4000억원, 2조2000억원을 쏟아내며 하락을 부추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0.16% 오른 3203.96에 출발해 지속적으로 낙폭을 늘리며 전일 대비 2.14% 내린 3140.31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38%까지 하락해 3130선을 터치하는 등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조2506억원, 1조9883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지수를 내리 끌었다.

코스닥 또한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999.30)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오른 1000.00에 출발해 2000년 9월14일 이후 약 20년3개월 만에 1000선에 올랐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해 장을 닫았다.

두 시장에서 개인은 4조6346억원을 사들이며 역대 1위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11일 기록한 4조5781억원이었으나 이날 경신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약세가 지속되자 개인투자자는 대거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코스피 역대 2위에 해당된다. 지난 11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4조4921억원에 미치지는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4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지난 5일(4723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2093억원, 1660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에 대한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고 유럽 락다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단기 조정에 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셀트리온(0.47%)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3.02%) 내린 8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4.44%), LG화학(-3.54%), 네이버(-2.01%), 현대차(-3.27%), 카카오(-2.64%) 등이 하락했다. 삼성SDI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8.99)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99.30)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2021.01.2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08.99)보다 68.68포인트(2.14%) 내린 3140.31에 마감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99.30)보다 5.30포인트(0.53%) 내린 994.00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0.7원)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2021.01.26. [email protected]

증시 대기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5일 현재 68조47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같이 70조원을 웃도는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금액이다. 증시가 코스피 우량주를 중심으로 상승장을 펼쳐가면서 대형주를 매수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개인들은 삼성전자(8조3307억원), 삼성전자우(1조5655억원), 현대모비스(9224억원), 기아차(7420억원), SK하이닉스(7112억원) 등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제약(2.01%), 펄어비스(1.58%)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에이치엘비(-0.11%), 씨젠(-0.17%), 알테오젠(-2.21%), 에코프로비엠(-0.41%), CJ ENM(-2.78%), 카카오게임즈(-1.71%), SK머티리얼즈(-3.98%)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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