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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당뇨환자 코로나 백신 기피말고 접종해야"

등록 2021.01.26 18: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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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코로나19 관련 성명서

[서울=뉴시스] 대한당뇨병학회 로고. (자료= 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대한당뇨병학회 로고. (자료=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대한당뇨병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백신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도 당뇨병 환자를 비롯한 만성질환자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접종의 기회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당뇨병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5.3~26.4%,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의 14.5~21.8%가 당뇨병 환자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당뇨를 포함한 만성질환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하며 감염 시 예후가 좋지 않았다. 국내 50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기계호흡이 필요한 경우가 1.93배, 사망률은 2.66배 높았다. 또 인슐린 치료를 받는 당뇨병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25%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학회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치료는 이득과 위해의 경중을 고려해 결정된다"면서 "식약처의 허가 하에 시행되는 백신 접종에 대해 신뢰를 갖고 참여하는 것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뇨병 환자들은 접종 기회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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