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웹툰작가 윤서인, 막말 루머 유포 의혹에 "제물된 기분"

등록 2021.01.28 10:00: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웹툰작가 윤서인 . (사진 = 뉴시스DB) 2021.01.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웹툰작가 윤서인 . (사진 =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독립운동가와 후손 비난 발언에 논란을 빚은 웹툰작가 윤서인 씨가 BJ감동란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서인은 이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억울함을 내비쳤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윤서인 인면수심의 성폭력 가해 정황 발각'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버 크로커다일은 영상을 통해 BJ감동란과 친분이 있다며, BJ감동란이 루머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루머를 퍼뜨린 사람이 윤서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옛날부터 BJ감동란에 대한 유언비어가 많았는데 '빌라에 사는 술집 여자'라든가, '스폰서를 물어서 같이 골프 여행을 다닌다' 등의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커다일은 "감동란을 비난했던 A씨라는 사람이 윤서인과 같이 사업을 했다가 갈라섰는데 A씨는 감동란에게 '스폰녀'라고 하고 감동란은 A씨에게 '성범죄자'라고 했다"며 "이떄 윤서인이 감동란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위로도 해주고 '다 지나갈 일'이라고 조언을 했고 감동란은 윤서인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감동란과 A씨가 화해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감동란이 '스폰녀'라는 소문을 누가 냈는지 털어놨다. 그게 바로 윤서인"이라며 "윤서인은 주변에 감동란이 '스폰녀'라며 퍼트려 놓고 정작 감동란에게는 좋은 사람 코스프레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윤서인이 감동란에 대해 '당연히 스폰 여행 아니겠나', '비즈니스 타고 해외여행 다니고 암만 봐도 술집X'라고 이야기한 내용이 포함됐다.

윤서인은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그는 "감동란님께 차단당해서 직접 못 보고 내용 전달받았다. 저격글만 보면 마치 아무 문제 없던 감동란과 A씨 둘 사이를 제가 이간질한 것 처럼 보이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서인은 "4년 전 감동란님과 A씨가 온라인에서 크게 다퉜다. A씨는 '황당한 피해의식이 있는 여자와 대판 싸웠다'며 저에게 먼저 감동란님을 비난했다. 당시 그와 저는 중요한 사업 파트너 관계였고 사업의 상당 부분이 그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던 상황이었다. 감동란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대일 대화를 통해 화가 잔뜩 나 있던 그(A씨)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감동란님을 깎아내리며 돈도 많고 잘난 당신이 참으라는 식으로 말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페이스북 메시지로 사과문을 보내놨고 혹시 못 봤을까봐 다른 경로로도 사과의사를 전했는데 이렇게 다 무시하고 4년 전 일을 공론화하니 당황스럽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2021.01.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서인 페이스북 캡처. [email protected]


윤서인은 A씨에 대해 "그는 좋은 관계일 때 본인을 위해 적은 개인톡을 사이가 틀어진 후 약점을 잡아 마구 공개하는 습성이 있다. 저는 개인톡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행위야말로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감동란에 대해서는 "감동란님의 글에는 이런 사실관계가 일체 포함되지 않고 그저 모든 게 윤서인의 이간질 때문에 싸운 것처럼 적혀있다"며 "오히려 전 A씨와 결별한 이후 미안한 마음에 최근 아프리카BJ로 복귀하고 전복집 사건 등 고초를 겪는 감동란님에게 글과 만화로 응원을 보내고 있었다"고 했다.

윤서인은 "제가 감동란님께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최초 싸움대상이었고 자신에 대해 온갖 음해글을 공개적으로 작성한 A씨에게는 꼬박꼬박 '님'자까지 붙여가면서 존칭하고 엉뚱하게 비공개 장소에서 맞장구만 친 저만 나쁜 놈을 만들고 있는 점이다. 커플인 친구가 연인과의 싸움을 개인적으로 하소연했을 때 같이 거들어주고 욕해주면 나중에 도리어 욕해준 나를 씹으면서 둘이 화해한다더니 제가 뭔가 두 분 화해의 제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