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찰 "백신 접종 후 사망 발생 시 국과수 협조로 사인 규명"

등록 2021.01.28 14:56:0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발표

군 백신 수송차 호위…문제 시 대응

접종현장 질서 유지…가짜뉴스 대처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숨질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와 함께 신속하게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밝혔다.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건이 발생할 경우 국과수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사인을 규명하겠다"며 "불필요한 논란의 확산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다음달부터 예방접종을 차례대로 실시한다.

경찰은 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순찰차를 이용해 군 백신 수송차를 호위한다. 경찰청, 국방부, 소방청은 공항에 도착한 백신이 보관창고와 접종기관으로 이동할 때 백신을 안전하게 수송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백신 접종센터 등에는 경찰력을 배치해 접종 현장 질서를 유지한다.

송 차장은 "백신 접종 의료진에 대한 폭행 등 접종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접종 후 사망과 같은 중증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엔 국과수와 함께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백신 접종과 관련된 유언비어, 가짜뉴스 수사도 담당한다.

송 차장은 "백신 접종 관련 유언비어, 가짜뉴스는 백신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가져와서 원활한 백신 접종을 방해하는 중대범죄"라며 "철저하게 수사해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차장은 "경찰도 백신 접종이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 매우 중대하다고 생각한다"며 "원활하게 안전한 백신 접종이 될 수 있도록 경찰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