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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상청 시스템 장애…방재 정보 반나절 '먹통'

등록 2021.01.30 13:36:30수정 2021.01.30 1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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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회선 잘못 설정"

[도야마=AP/뉴시스]일본 기상청이 지난 26일 시스템 장애로 기상 및 방재 정보를 반나절 가량 제공하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밝혔다. 사진은 기록적인 폭설이 있었던 지난 11일 도야마이 한 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2021.1.30.

[도야마=AP/뉴시스]일본 기상청이 지난 26일 시스템 장애로 기상 및 방재 정보를 반나절 가량 제공하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이 29일 밝혔다. 사진은 기록적인 폭설이 있었던 지난 11일 도야마이 한 거리를 보여주고 있다. 2021.1.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일본 기상청이 시스템 장애로 반나절 동안이나 주요 방재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NHK 등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시스템 장애로 지난 26일 저녁 1시간 반 정도 전국 지자체에 지진이나 화산 관련 경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민간 기상 업체 등 최소 116개 사업자에 쓰나미, 화산 분화 정보 등 모든 정보를 보내는 데에는 다음날 새벽까지 11시간 가까이 소요됐다.

실제 이 시간대에 쓰나미 경보나 화산 분화 정보 등은 전혀 발표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백업 회선을 잘못 전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지요다구 오테마치에서 미나토구 도라노몬 신청사로 이전했는데 백업 회선을 옛 청사 회선으로 설정한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일본 기상청은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막대한 폐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세한 원인을 파악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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