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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이상 억대 연봉" 김웅 의원 주장에…KBS "사실 아냐" 해명

등록 2021.01.30 18:09:50수정 2021.01.30 18: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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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지 않은 주장으로 명예 훼손…게시 글 삭제해야"

[서울=뉴시스] KBS(사진=KBS 제공) 2020.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KBS(사진=KBS 제공) 2020.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KBS 직원 60%가 연봉 1억원 이상을 받고,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은 무보직"이라고 지적하며 KBS의 수신료 인상 계획을 비판한 가운데 KBS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KBS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KBS 직원 중 1억원 이상 연봉자가 60% 이상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1억원 이상 연봉자는 2020년도 연간 급여대장 기준으로 46.4%다. 이 비율은 2018년 51.7%에서 꾸준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부인했다.

이어 "KBS는 국가기간방송으로서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등 국가 행사 및 정책에 맞춰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후반까지 대규모 인력을 채용했다. 이런 탓에 평균 연령은 만 45.9세,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8.5년으로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억대 연봉자 가운데 73.8%인 2053명은 무보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2020년 무보직자는 1500여명 수준으로 김웅 의원 주장보다도 500여명 이상 적으며 향후 인력구조 조정 이후 일부 신입사원이 충원되면 인원과 비율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BS는 "김웅 의원은 이처럼 정확하지 않은 사실과 주장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글은 현재 포털사이트, SNS 및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즉시 KBS와 KBS 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해당 게시 글을 삭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KBS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영방송이자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임금체계 개선, 직무재설계 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경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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