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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미얀마 쿠데타 성명…"심각한 우려"

등록 2021.02.01 16:23:10수정 2021.02.01 1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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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선거로 표출된 국민 의지 존중하라"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이 인준 전인 지난 1월19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01.

[워싱턴=AP/뉴시스]토니 블링컨 조 바이든 행정부 초대 국무장관이 인준 전인 지난 1월19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0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1일 새벽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우려를 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명의 성명을 내고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을 포함한 시민 정부 지도자 여럿과 시민사회 지도자를 구금했다는 소식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얀마 군부 지도층이 모든 정부 당국자와 시민 사회 지도자를 석방하고, 지난 11월8일 치른 민주주의적인 선거 결과로 표출된 미얀마 국민의 의지를 존중하기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미얀마에선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수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군부는 해당 선거 결과에 불복,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해왔다.

군부는 이날 쿠데타와 함께 1년간 긴급 사태를 선언했다. 사실상 1년간 군부가 미얀마를 통치한다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유, 평화, 성장에 대한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지지한다"라며 "군부는 즉각 자신들 행동을 번복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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