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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카본, 英로이드와 전처리 탈황기술 공동 개발 협약

등록 2021.02.01 17: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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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로우카본 이철 대표와 로이드선급 한국본부 홍승표 마케팅 본부장 (사진=로우카본 제공)

[서울=뉴시스]로우카본 이철 대표와 로이드선급 한국본부 홍승표 마케팅 본부장 (사진=로우카본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로우카본이 영국 로이드선급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로우카본은 자체개발한 선박 전처리 탈황제인 LCLS와 적용 시스템인 H2L에 대해 국제해사기구(IMO) 승인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시행한 수차에 걸친 선박 엔진 시험을 통해 황산화물(SOx)을 100% 가까이 저감함을 확인했다. 이에 영국 로이드선급(LR)로 부터 지난해 황산화물 저감을 확인하는 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이철 로우카본 대표는 "올해 상반기 중에 해양수산부로부터 기국 인증을 취득하고 4분기 중 IMO 승인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로우카본의 H2L이 IMO 승인을 받게 될 경우 선주들의 경제적 부담이 기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가격이 비싼 저유황유를 사용해 온 선주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할 수 있다.

IMO는 지난해 1월1일부터 공해상을 운항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는 연근해를 운항하는 선박까지 적용하는 규제(IMO 2020 Sulphur Cap)를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IMO 규제와 병행해 부산항, 인천항 등 5대 항만구역을 황산화물 배출규제해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이 지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연료 황 함유량을 0.1%로 규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우카본은 지난달 8일 JDP 협약을 체결했던 STX중공업을 포함한 3사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선급 인증 및 IMO 승인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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