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양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남북 교류협력' 약속

등록 2021.02.02 13:26: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양과 개성 잇는 일일관광 추진 등 협약

"남북교류 거점 도시 만들기 함께 노력"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과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오른쪽)과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2일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개성관광 재개 협력 등이 담긴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08년 이후 중단된 개성관광 재개를 추진하고, 남북 공동 학술교류 등 평화협력시대를 대비한 남북 교류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해찬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 한준호 국회의원,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남북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2일 고양시의회 제251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의 협력으로 고양과 개성 간 일일관광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양~개성 간 일일관광은 북측과의 합의를 통해 시범관광을 실시한 후 정례화 한다는 구상이다.

킨텍스에서 출발해 박연폭포, 관음사, 숭양서원, 선죽교 등 개성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를 관람하고 돌아오는 일일코스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게 되겠어?’라고 말하는 일들조차 누군가는 앞서 나가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야한다”며“‘고양~개성 일일관광 추진’은 단순한 관광 재개를 넘어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지자체와 민간의 노력으로서, 고양시는 남북평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남북평화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 이사장은 “고양시가 남북교류의 교두보 역할, 물류거점, 평화의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고양시와의 끈끈한 협력을 통해 남북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2021년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해로 설정하고, 개성관광 추진과 함께 남북 보건의료협력, 스포츠·문화·예술 교류, 평화통일 및 민주화 교육, 공모를 통한 시민참여형 평화운동 확산 등 다양한 분야의 평화정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