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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르면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 2021.02.13 00:10:20수정 2021.02.13 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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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이자 백신 특례승인, 16일 개혁상이 일정 설명

12일 신규확진 1300명…엿새 연속 2000명 밑돌아

[AP/뉴시스] 2020년 12월27일 EU 일원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주사를 실시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의료진이 자주색 마개의 화이자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

[AP/뉴시스] 2020년 12월27일 EU 일원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주사를 실시한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의료진이 자주색 마개의 화이자 백신 주사병을 들고 있다. 2021. 1. 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이르면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2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가 부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이 당국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인정됐다며 승인을 승낙했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이자의 백신이 "'충분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승인해도 지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속히 특례 승인을 하겠다. 빠르면 일요일(14일) 승인하는 형태가 된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승인 후 오는 17일 접종 시작을 목표로 한다. 일본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2일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국민 여러분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접종은 우선 의료종사자부터 시작된다. 이후 백신 공급량에 따라 고령자, 기초질환자, 60~64세, 일반인 순으로 접종을 받는다.

구체적인 접종 일정 등은 오는 16일 백신 담당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이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할 방침이다.

한편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12일 1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난 7일부터 엿새 연속 신규 감염자 수가 2000명을 밑돌았다. 누적 감염자 수는 41만3931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63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6880명으로 늘었다. 중증 환자 수는 701명이다.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8일 7882명을 기록했던 때 보다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내달 7일까지 도쿄(東京)도 등 10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 선언을 조기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에서 "효과가 보이기 시작한 지금까지의 대책을 제대로 계속해 입원자, 중증자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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