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구로 헬스클럽 관련 34명 확진…"샤워장·탈의실 공동사용 확산"

등록 2021.02.15 12:13:3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관계자 1명 최초 확진 후 총 34명 양성판정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보성운수 시내버스 기사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 수가 총 34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은 준수했으나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와 이용자 간 감염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계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13일까지 24명, 14일에 9명(직원 1명, 이용자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2명이다.

서울시는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53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3명, 음성 24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창문을 통해 자연환기가 가능했다. 마스크 착용, 손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은 준수했다. 다만 샤워장, 탈의실 등 공동사용으로 관계자와 이용자 간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 중이다. 해당시설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해당 스포츠센터 이용자를 파악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안내문자도 발송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실내운동시설에서는 손 소독, 운동기구 표면소독을 실시해야 한다"며 "환기를 자주 하고 물 등 음료는 허용되나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