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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제763회 정기연주회…'불과 얼음의 여행'

등록 2021.02.16 1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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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KBS교향악단 제공)2021.02.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KBS교향악단 제공)2021.02.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KBS교향악단 제763회 정기연주회가 '불과 얼음의 여행'을 주제로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지휘에는 클라리넷 연주자 출신의 지휘자 프란치스코 발레로-테라바스가 나선다. 테라바스는 스페인 '스케르초 매거진'에서 "동시대 가장 보석 같은 실력파 지휘자"라고 극찬받은 차세대 지휘자다.

공연의 1부는 라벨의 '쿠프랭의 무덤'으로 문을 연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인 프랑수아 쿠프랭을 추모하고 경의를 표하기 위해 헌정한 곡으로, 추모곡이지만 어둡고 무겁기보다는 밝은 태양과 향긋한 프랑스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어서 세계적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종호의 협연으로 팔라우의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레반티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세계 초연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바이올린과 목관의 음형이 해변의 파도처럼 잔잔히 몰려오며, 파도를 가르는 듯한 기타 선율을 통해 로맨틱하고 열정적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2부에서 연주되는 보로딘의 '교향곡 제2번'은 자유롭고 신선한 전개 방식으로 러시아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 명곡이다.

이번 공연은 한 자리 띄어앉기를 시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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