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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확산 우려 높다…설연휴 모임 관련 전파 없어"

등록 2021.02.17 11: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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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증가세는 검사건수가 늘어난 것 일부 영향"

"일시적 상황인지 추세 변화인지는 판단 어려워"

"이번주 발생 상황 보면서 4차 유행 가능성 추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2.1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는 17일 설 연휴 기간 모임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전파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밝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서울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로 증가하며 다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명절 연휴 이후 첫째 주이고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으로 전파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방역수칙 실천과 신속한 검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8명이 증가해 2만674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를 기록한 것은 41일만이다.

송 과장은 "설 연휴에 1만건에서 2만건 수준으로 감소했던 검사건수가 3만건 이상으로 증가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 상황인지 추세 변화인지는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에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16일 확진자 258명 가운데 기존 확진자로 분류되는 사람은 114명이다. 1월6일에 있었던 121명 이후에 가장 많은 숫자"라며 "연휴기간 중 감소한 검사건수가 3만건으로 증가했고 이 기간 다양한 모임 등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 연휴에서 전파된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0시 기준)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78건이 추가됐다. 지역사회 내 잠재된 확진자 있었다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내 확산이 진전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발생량만으로 거리두기 완화가 성급한 것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며 "이번 주에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4차 유행 가능성 추이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설 연휴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했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을 준수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검사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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