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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차은우 "아이돌+연기 둘다 잘하고 싶은 난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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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19 08:00:00
종영 '여신강림'서 냉미남 '이수호' 역할
"외모 칭찬, 감사하면서도 쑥쓰러워"
"아스트로 컴백 준비에 매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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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 2021.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연기와 아이돌 병행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하지만 욕심쟁이라서 그런가, 둘 다 잘하고 싶어요."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는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고, 아이돌 무대도 재미있다"며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tvN 수목극 '여신강림' 종영 기념 온라인 인터뷰로 만난 차은우는 "사실 '여신강림'이 종영했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며 드라마에 푹 빠졌던 모습을 전했다.

지난 4일 종영한 '여신강림'에서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냉미남 '이수호'로 변신, 호평 받았다.

원작 웹툰의 드라마화 전부터 '이수호=차은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화제가 됐다. 방영 후에도 만화 속 캐릭터가 그대로 나온 듯한 '만찢남' 호평을 들으며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은우는 "사실 웹툰을 잘 몰랐는데 '아스트로' 멤버들이 나랑 비슷한 웹툰 속 캐릭터가 있다고 해 여신강림 속 수호를 처음 접했다"며 "신기하게도 1,2주 있다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캐스팅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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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 2021.2.17. photo@newsis.com
"수호로서 행복했다"는 그는 수호 역을 위해  '눈'에 중점을 많이 두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수호의 서사를 푸는 데 있어 가장 포인트는 눈이었던 것 같다.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눈을 통해 친구의 죽음이나 아버지와의 갈등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실제 수호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반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며 "수호는 너무 멋있는 친구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어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저도, 수호도 운동을 좋아한다는 점은 똑같았던 것 같다. 극중 정통 주짓수는 아니었지만 기술 같은 걸 간접적으로 익히다보니 흥미도 생기고, 액션도 재미있었다."

'수호 역에 차은우 말고 다른 사람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다.  "가장 뿌듯하고 좋았던 반응이에요. 그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에게 있어 최고의 칭찬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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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 2021.2.17. photo@newsis.com
"'여신강림'을 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하면서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은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재밌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도 들었는데, 앞으로도 많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차은우에게도 외모 콤플렉스가 있을까.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진 통통했다. 또 축구, 농구를 좋아해서 햇볕 아래서 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여름엔 까무잡잡해지고 겨울엔 하얘지고를 반복했다. 외모 콤플렉스였는진 잘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종종 옛날 사진들을 보며 그런 얘기들을 하곤 한다."

극중 임주경(문가영 분)에게 불러준 애교 만발 '오또케 송'이 화제가 됐다.

그는 "대본을 보고 좀 놀랐었다. 실제 촬영까지 배우들끼리 놀리고 장난도 많이 쳤다"며 "좀 많이 부끄러웠는데, 여러 테이크를 갔다. 그 당시에는 길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훅 지나간 느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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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 2021.2.17. photo@newsis.com
"손으로 하트 두개 만드는 걸 혼자 연습하고 촬영 때 쭈뼛쭈뼛 했는데 아무도 캐치를 못했었다. 하하. 평소에 애교가 많은 성격은 아닌 것 같다."

문가영과는 원래 알던 사이여서 어색하지 않아 금방 몰입할 수 있었다. 그는 "처음 본 사람이었으면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을텐데 아는 사이라 빨리 집중할 수 있었다"며 "키스신이나 애정신은 수호로서 생각하고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황인엽과는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다. 특히 후반부 가서는 서로 장난치는 부분이 많았다"며 "애드리브도 많고, 티격태격 투닥투닥 하며 서로 '찔찔이'라 부르기도 하고, 호흡이 좋았다. 즐거웠다"고 전했다.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아이돌 활동과 함께 드라마 '최고의 한방', '복수노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도 나왔다. 현재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배우는 캐릭터로 보여지다 보니 좀 더 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상상하는 걸 간접적으로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다"며 "아이돌 활동은, 저도 있지만 멤버들도 있어서 팀으로서의 모습을 중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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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 2021.2.17. photo@newsis.com
"가수를 할 때는 자투리 시간에 드라마, 영화를 보며 연기에 대한 생각을 한다. 연기할 때는 무대 영상을 보면서 가수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렇게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치지 않게 하고 있는 것 같다."

가수, 배우 두 가지 다 매력적이지만 성격이 조금 다르다는 분석이다. 그는 "가수는 무대 위에 오면 팬들의 환호성이나 박수 등 반응이 바로 오는데 연기는 온에어 이후 피드백이 있지 않나"라며 "가수는 '훅' 들어오고, 배우는 '스으윽'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연기와 아이돌을 병행하는 게 쉽지많은 않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지만 연기할 때도 재미있고 아이돌 무대도 재미있다. 욕심쟁이라서 그런가, 둘 다 잘하고 싶다."

"아이돌 출신이어서 보는 시선은 다 다를 수 있다"며 "거기에 너무 연연하고 신경쓴다기보다는, 캐릭터에 맞게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주려 한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언젠가 멋진 차은우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여신강림도 스물넷의 차은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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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사진 = 판타지오) 2021.2.17. photo@newsis.com
앞으로 다양한 연기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 "여신강림을 통해 학원물이지만 다채로운 장르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봤다"며 "다음 작품으로는 코미디나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얼굴 천재'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외모 칭찬이 빠지지 않는다. 그는 "기분 좋고, 감사하면서도 부끄럽기도 하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외모 칭찬을 즐기진 않는 것 같다"고 쑥스러워 했다.

'아스트로' 외 유닛 활동도 해보고픈 마음이다. "'문빈&산하' 유닛을 보면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스트로 색깔도 있지만 유닛은 또 다른 색깔이 있는 것 같다"며 "기회가 되면 나중에 유닛 활동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단 지금은 아스트로 컴백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곧 컴백하는데, 많이 기대해 주세요."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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