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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도 후쿠시마 강진에 완성차 공장 2곳 이틀간 가동 정지

등록 2021.02.18 23:29:34수정 2021.02.18 23: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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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글로벌 본부 앞. 2021.02.15.

[요코하마=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닛산 글로벌 본부 앞. 2021.0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닛산 자동차는 18일 지난 13일 후쿠시마(福島) 근해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 영향으로 가나가와현 소재 완성차 공장 2곳의 가동을 이틀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 자동차는 이날 지진으로 거래업체가 피해를 보면서 부품 공급이 지체되기 때문에 완성차 공장 2곳의 생산을 오는 22~23일 동안 정지한다고 밝혔다.

생산을 멈추는 것은 소형차 노트 등을 조립하는 요코스카시에 있는 옷파마(追浜) 공장과 소형 상용차를 제조하는 닛산차체의 쇼난(湘南) 공장이다.

닛산 홍보 관계자는 공급이 늦어지는 부품과 메이커, 가동 중단으로 인한 차질 생산량 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후쿠시마 지진 때문에 히타치(日立) 제작소 자회사 히타치 아스테모 후쿠시마 공장 등이 재해를 입으면서 서스펜션 시스템 관련 부품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세계 최대 자동차사 도요타는 16일 일본 내에 있는 완성차 공장 9곳 생산라인 14개의 가동을 최장 나흘간 정지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을 강타한 강진으로 상당수 부품업체가 피해를 보면서 부품공급에 문제가 생겨 이들 생산라인을 17~20일에 걸쳐 멈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요타가 세운 생산라인은 SUV 해리어, 고급차 렉서스 등 폭넓은 차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영향을 받는 생산 대수는 최소한 2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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