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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 산불 강풍 타고 확산…행안부 대책지원본부 가동(종합)

등록 2021.02.21 22:08:04수정 2021.02.22 00: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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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가용자원 신속 투입·주민 보호 철저"

현장상황관리반 급파…소방 동원령 1호 발령

한때 민가까지 불 번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어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오후 15시 20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341번지에서 산불이 발생,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1.02.21. (사진=산림청 제공 영상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1일 오후 15시 20분께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산341번지에서 산불이 발생,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1.02.21. (사진=산림청 제공 영상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1일 오후 6시에 기해 산불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국가위기경보단계를 '심각'으로 발령한 데 따른 조처다. 

산불 대책지원본부는 현재 산불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이들이 임시로 주거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보다 앞선 오후 5시48분께 산불화재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지난해 강원 동해안 산불처럼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이 중 대응 3단계에서 전국 소방력의 출동 규모를 구조화한 게 동원령이다. 1호는 각 시·도 당번 소방력의 5%, 2호는 10%, 3호는 20%다.

1호 발령에 따른 동원 대상은 경남(11대 29명), 대구(11대 28명), 울산(6대 14명), 창원(2대 6명), 충남(10대 22명), 대전(2대 6명), 부산(7대 17명) 등 7개 시도소방본부의 49대 122명이다. 이들의 집결지는 당초 경북소방학교에서 임하보조댐 주차장으로 변경됐다.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영주소방서 제공) 2021.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영주소방서 제공) 2021.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때 경북소방학교 인근까지 불이 번졌던 탓인데,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 장관은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지자체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간 진화과정에서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전 장관은 특히 "주민 보호에 철저를 기하고 산불로 대피해 있는 주민들이 임시로 주거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며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또 "밤 사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경상도를 비롯한 다른 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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